생리불순과 탈모로 의심되는 질환

여성분들 생리불순이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여성으로서 생리불순이 고민입니다. 월마다 해야되는 생리가 자꾸 미뤄지거나 몇 개월을 건너뛸 때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다음엔 제대로 하겠지 하고 별일 아닌듯 넘어가기가 일쑤인데 이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스스로 병원을 고려하게 되지요. 더불어 탈모가 진행된다고 느껴진다면 위기 의식이 더 커집니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가 자꾸 많이 빠지는 듯하고, 헤어샵에서는 두상의 전반부에 탈모가 진행되고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겁나더군요. 오늘은 이런 증상을 함께 겪고 있는 여성분들이 걸릴 수 있는 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생리불순과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배란과 생리를 좌우하는 호르몬이 머리카락의 성장에도 큰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배란을 하기전에 나오는 두가지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때문인데요. 이 두 호르몬은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생리를 달에 한번 규칙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차례대로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는 사이클을 자연스럽게 반복하면서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문제는 생리불순이신 분들인데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첫번째 증상이 만성 생리불순입니다. 이것을 위해 생리의 과정을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난소에서는 일정주기로 8~10개의 난포를 생성하고 이 중 하나의 난포가 자라 성숙한 난자로 배출됩니다. 이 시기에 자궁은 배출된 난자가 정자를 만나 착상이 될 경우를 대비해서 자궁 내벽을 두껍게 만듭니다. 그런데 난자가 정자를 만나 착상이 되지 않을 경우엔 내벽이 탈락되며 배출되는데 이것이 바로 생리입니다. 따라서 생리불순이란, 난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지요.


탈모와의 관계

그런데 이것이 탈모랑은 또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신 분들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로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에 걸리신 분들은 두피가 아닌 다른 조직에서 남성 호르몬을 많이 만들어내게 됩니다. 다리털은 굵어지고, 콧수염 털이 굵어지는 등 안드로겐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드름은 많이 나는데 머리카락은 휑해지는 탈모 증상을 말이죠.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성 탈모의 증상인 것입니다.

물론 다른 질환으로 인해 탈모가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생리불순과 만성적으로 이어져 오면서 탈모가 함께 진행되시는 경우라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볼 여지가 충분합니다. 특히 어린 연령에서 심한 탈모가 발생한 경우는 내분비 이상의 발병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질환은 장기적으로 여성의 가임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관리 할까

일단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이비인후과를 가고 발목을 삐면 정형외과를 가듯이 말이죠. 생리불순을 단순한 스트레스나 사소한 일로 치부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내원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도 자주 걸리면 폐렴의 위험이 있고 발목이 삐끗했는데 계속 납두면 더 큰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잖아요. 더 큰 병이 되기 전에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매달 겪는 일이라 너무 익숙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알고보니 호르몬의 큰 불균형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는 바람에 내분비 이상 질환에 걸릴 수도 있고요. 아이를 갖는 일도 쉽지 않게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항상 균형을 가지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특징이 깨짐으로 인해 나타나는 이런 증상들에는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산부인과를 자주 가는데요. 최근 몸무게가 많이 늘어서 생리 불순이 왔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호르몬의 주된 구성은 지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일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체중 조절을 하는 중이지요. 나중에 더 큰 질환이 오기 전에 의심이 가고 불안감이 들 때 병원을 내원하시면 정말 늦지 않습니다. 겁내지 마시고 모두들 검진을 자주 받으셔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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